10월 20~21일, 벼르고 별러서 12지기가 1박2일 여행을 했다.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두 명이 불참하긴 했지만, 예정대로 실행하니 역시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었다. 제일 큰 문제가 교통편이어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곳을 찾다가 춘천을 택했다. 춘천에서 가까운 거리에 펜션을 예약하고, 김유정촌을 가는 김에 레일바이크도 예약했다. 우린 5명이어서 어쩔수 없이 4인과 2인승 두 대를 예약하고 김유정문학관 해설사도 미리 예약해뒀다. 상봉에서 춘천까지는 그닥 멀지 않다. 숙소 가는 길에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그곳까지 걸었다. 10분정도~. 개인당 2천원의 입장권을 사면 상품권으로 바꿔주니 공짜나 다름없다. 상품권으로 식사나 커피를 살 때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도 좋다. 같은 펜션에서 어느팀을 만나 옥상에서 야경을 보며 구워주는 장어랑 조가비를 염치도 없이 게걸스럽게 먹어댔다. 덕분에 저녁식대는 굳었다. 초, 중, 고를 함께 12년동안 지냈고 지금까지 연결된 친구들이니 모르는게 없을 정도다. 만나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할머니가 된 지금까지 연결해 가며 수다를 떨다보면 하룻밤이 모자라다. 레일바이크 시간 때문에 좀 일찍 출발했다. 택시 두 대를 해야 하는데, 택시 기사님께 부탁하니 한 대에 가능하단다. 레일바이크 타는 곳으로 가니 참으로 멋지다. 벽이 모두 책으로 된 사진이다. 우리는 5천원씩을 더 내고 VR을 신청했다. 굴속에서 보이는 그 장면은 참으로 잊지못할 것들이다. 5천원이 아깝지 않다. 얼마나 소리를 지르고 몸을 흔들었는지 굴속을 나오니 모자가 없다. 대동강에도 빠뜨리고 왔는데 여기서도... 혹시나 하여 말했더니 전화번호와 모자의 모양을 물어본다. 연락이 갈수도 있고 안 갈수도 있다고... 레일바이크에서 내려서 낭만 열차를 갈아타고 강촌 종점에서 내려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타시 김유정 역으로 오면 된다. 강촌에서 매운탕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김유정 문학관에서 해설사를 만나 듣고 있는중에 전화가 울린다. 모자를 찾았으니 매표소에서 찾아가라는... 모두 둘러본 후에 역에 가기 전에 모자를 찾아서 상행선을 타야하는데 하행선을 타고 춘천역으로... 모두 함께 자리에 앉아서 가기 위해서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아무튼 이 글을 보고 이곳에 가려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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