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억할거야~
2009.12.11 by 오정순
우리 엄마야~
2007.09.01 by 오정순
이제 울지않을 자신있어~
아연이의 소원
우리는 닮은 친구였어.
2007.01.17 by 오정순
울보색시
조금만 기억할거야 글/오정순 “안녕하세요?” 누나는 아줌마들께 공손히 인사를 했어. 나는 물통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고, 머리는 숙인 채 입술을 꼭 물었지. 왜냐구? 저 아줌마들은 나만 보면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놀리시거든. “동생하고 약수터에 가니? 착하기도 하지.” “지금 영내다리 밑에서..
나의 글/동화 2009. 12. 11. 16:21
우리 엄마야 글/오정순 - 등장인물 - *.한지민(초등학교 1학년, 남)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잘 말하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 늦둥이로 태어나 나이 많은 엄마 아빠가 싫다. 더구나 아빠는 대머리, 엄마는 오른쪽 팔이 없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학교에 오시는 것이 싫다.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엄마를 만나..
나의 글/동화 2007. 9. 1. 10:20
이제 울지 않을 자신 있어. 글/ 오정순 *인물 1. 하민-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이야. 다른 사람들은 나보고 울보라고 하면서 답답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더 답답해. 근데, 우리 누나와 할머니는 달라. 하긴 내가 말도 잘 안하고, 맨날 울기만 하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내가 ..
나의 글/동화 2007. 9. 1. 10:06
아연이의 소원 글/오정순 “와장창!” “쨍그렁!” 오늘도 아연이 아빠는 술에 취해 이것저것 집어 던지셨다. 못살겠다고 악을 쓰시던 엄마도 이젠 지치신 듯 잠잠했다. 아연이는 이제 더 이상 놀라지 않았다. 언젠가 본 듯한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그냥 며칠에 한 번씩 겪는 감기쯤으로 생각되기 때문..
나의 글/동화 2007. 9. 1. 10:04
우리는 닮은 친구였어. 오정순 “오늘도 틀렸나봐.” 뒤뚱이는 검은 얼굴의 바위와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없어진 다리 쪽으로 중심이 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었다. 발을 물에 담그고 머리는 소나무에 기대고 있는 늠름한 바위의 널찍한 어깨로 있는 힘을 다해 기어오르는 ..
나의 글/동화 2007. 1. 17. 18:49
울보 색시 오정순 베베, 서둘러! 뒤처지면 길을 잃게 돼! 제제와 베베는 긴 여행을 위해 젖은 옷을 털고 아침밥과 물을 조금씩만 마셨어요. 몸이 무거우면 높이 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사랑스런 베베의 손을 꼭 잡고 높이 올랐어요. 떠들썩했던 마을이 아주 작게 보일 때 까지요. “따뜻한 바..
나의 글/동화 2007. 1. 17. 18:31